부자의 기술 한국에서 부자되기 30대, 몸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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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기술 부자론(富者論) 누가 부자인가
부자가 말하는 부자 새해가 되면 금융기관 산하 연구소들이 부자의 허들을 발표한다.2025년엔 집 빼고 금융자산 50억원인 것 같다. 하지만 부자에 대한 정의는 자의적이다.다른 나라에선 100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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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소득, 성장엔 한계가 없다
30대는 성장하는 시기다.
소득과 자산 증가율 모두 높다.
수익률이 제일 높은 건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다.
전문성은 가장 강력한 무형의 자산이 된다.
근로소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30대 근로소득 상위 1% 평균은 1억 8,700만원이다.
40대 1%는 2억 1,500만원, 50대 1%는 2억 4,400만원이다.
1%의 업무능력으로 직급과 연공서열을 건너뛸 수 있다.
자산을 축적하는 데엔 시간이 걸리지만 소득은 그렇지 않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업무능력이 증폭된다.
업무성과와 스펙은 상관관계가 낮아도 입사초기 적응정도는 상관관계가 높다는 연구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빨리 찾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잘나가는 30대 직장인 '펭수'는 "입사하고 맞지 않은 일을하다 대리 때 직무를 바꿨다.
신입사원 수준의 업무도 배워야 했지만 재미가 있다보니 속도가 붙었다.
하기 싫은 일을 계속 했으면 지금도 뒤처져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대의 자산, 금수저나 있는 것
30대엔 아직 부자가 잘 없다.
통계청이 조사한 1만 8,074개 가구 중 재산소득이 가구평균 경상소득을 웃도는 부자가구는 194개인데,
이중 30대 가구는 하나뿐이었다.
이 가구의 총자산 88.3억원 중 거주주택의 부동산은 77억원이나 됐고 재산소득은 1억 1,000만원이 발생했는데,
소비로 8,500만원을 쓰고, 세금과 사회보험으로 2,700만원이 나가 저축이 없었다.
전형적인 금수저로 보인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결혼도 잘한 '한가람'은 금수저일수록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가람은 '재산을 물려받기가 어려워졌다. 친구들 중 20대 때 방탕하게 살던 애들도
내 나이쯤(30대 중반) 되면 슬슬 정신을 차린다. 결혼해서 아이까지 생기면 이 돈을 이렇게 쓸게 아니구나 생각한다.
물려받을 재산이 많은데, 돈을 못 벌면 더 주목을 받는다. 부모님 회사에서 일을 하긴 하지만
보는 눈이 많아서 월급으로 빼가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상가에 투자해 부를 일군 '코끼리 분식'은 부모 입장에서 재산을 물려주기 어려워진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건물을 100억에 사서 여든에 1,000원 된 부잦가 있었다. 작자가 있을 때 팔아야겠다 해서 팔았는데,
손에 쥔 게 450억이었다. 자식 세명한테 150억씩 나눠주니 증여세 50억씩 내서 1,000억이 300억이 됐다"고 전했다.
30대의 투자, 보수적인 투자는 기회 비용
30대는 일할 기간도 많이 남아 있어서 장기 관점에서 투자하기 좋다.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는 기회비용이다.
그래도 아직 경험이 길진 않아서 전문적인 지식을 투자의 해자로 삼아야 한다.
전문성으로 보상받는 사례가 IPO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젊을 때 스타트업에 투신해 낮은 성공확률을 뚫고 상장에 성공하면
30대 후반, 40대 초반 팀장도 몇십억 자산을 형성하기도 한다.
30대의 고민, 내집 마련
얼마전까지만 해도 30대가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은 내 집 마련이었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념이 달라지면서 거주주택에 대한 자산으로써 개념도 바뀌고 있다.
2013년 전체가구 중 집을 보유한 비율은 58.4%에서 2023년 61.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30대가구의 자가보유 비율은 40.4%에서 35.7%로 4.7%p 하락했다.
전체 인구에서 미혼 비율이 12.1%에서 15.5%로 3.4%p 상승한 결과 일 것이다.
내 집을 소유하면 주거비를 인플레이션에 연동시킬 수 있고, 학군 등 주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그런데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주택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도 서울 특정 지역의 아파트로만 국한되고 있다.
집으로 인플레를 헤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누구나 서울의 아파트를 원한다
2013년 이후 10년 동안 전국의 주거용 땅값은 연평균 3.2% 올랐다.
서울 주거용은 3.9% 올라 0.7%p 높았다.
주택 중에선 단독, 아파트, 연립다세대의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 1.8%를 모두 밑돌았다.
서울은 아파트가 2.5%, 단독이 2.6% 올라 인플레를 상회했으나 연립다세대는 0.7%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을 더 좁혀 서울 강남을 보면 아파트는 4.2% 올라 물가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2024년 말 강남 아파트 국평 매매가격은 27.5억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14.7억원, 전국 아파트 평균 6.2억원보다 비쌌다.
내 집으로 인플레를 헤지하기 어려워졌다.
내집의 메리트 약해져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주택을 보유했을 떄 메리트가 약해졌다.
전세나 월세에 살 때 비용은 전월세 전환율로 환산할 수 있고
집을 소유할 때 비용은 대출금리에 세금을 더해 계산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전월세 전환율은 4.6%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 재산세율은 1주택의 경우 0.35%가 적용된다.
집을 살 때 집 값 절반 가량을 대출 받고 전세가격이 집 값의 절반 정도이기 땜누에
전월세 전환율과 대출금리에 재산세율을 더해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없다. 둘은 거의 같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무위험 수익률을 크게 웃돌면 집을 소유하는 편이 유리하지만 이 역시 2% 내외로 비슷하다.
서울 아파트, 트로피에셋
서울 한남동 같은 극소수 아파트는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으로서 성격이 강해지고있다.
소유하는 이유가 주거나 인플레 헤지가 아니라 과시여서 다른 자산으로 봐야 한다.
앞으로 서울에서 100억원 미만의 집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주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부자의 마지막 조건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필수품은 아닌 셈이다.
출처: 부자의 기술 한화 박승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