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 2대 황제인 이세민을 섬겼던 신하로, 위징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위징은 원래 이세민의 형인 이건성의 책사였습니다. 그런데 이건성은 다소 맹한 구석이 있어서 황제가 되기에는 미덥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아우인 이세민은 야망도 능력도 형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위징은 황태자인 이건성에게 매일같이 말했습니다. '태자 전하, 더 늦기 전에 아우를 죽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황태자께서 죽습니다.' 그러나 이건성은 우유부단하여 이를 행동에 옮기지 못했고, 결국 위징의 예상대로 동생인 이세민에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이세민이 태종으로 즉위하는 순간 위징은 죄인이 되고 맙니다. 이세민을 죽이라고 조언했던 인물이었으니까요. 눈앞에 끌려온 위징을 보자 이세민이 물었습니다. '형에게 매일같이 나를 죽이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