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평]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김도윤, 제갈현열) - 누구나 이미 선천적 기획자다

라고할때살걸 2022. 7.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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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자. 많이 들어보았지만 왠지 거창해 보이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어입니다.

왠지 나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이 단어. 도대체 기획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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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사실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많은 기획을 해봤고,

이미 기획자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기획의 목적은 설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 그것이 바로 기획입니다.

 

광고주를 설득해서 수백억의 프로젝트를 따오는 일이나 소비자를 설득해 자신의 물건을 파는 일,

혹은 부모님을 설득해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사거나 내가 좋아하는 이성을 설득해 자신과 사귀가 만드는 일, 

 

이미 우리는 살아오면서 다양한 것을 얻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기획을 설계하고, 남을 설득해왔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기획을 많이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획을 하라고 이야기하면 한없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요?

기획을 알려주는 책을보면 어려운 공식과 도구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공식과 도구에 기획을 끼워 맞추려다 보면 기획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찍은 풍경 사진을 보고 '와 도대체 어떤 장비를 썼길래 이렇게 잘 나온 거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값비싼 장비를 사고 다양한 사진 이론을 공부해보지만 사진의 결과물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진의 본질은 눈앞에 있는 풍경을 담는 것인데,

본질 이외의 구도만을 생각하다보니 어렵게만 느껴지고 결과도 잘 나오지 않는 것이죠.

 

기획도 똑같습니다.

기획의 본질은 설득이다라고 쉽게 생각해본다면, 특별한 도구 없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좋은 기획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에서 기획은 3단계로 완성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면을, 그리고 그 면위에 선을 그린 후 선의 마지막에 점을 찍는 것인데요.

쉽게 하는 기획방법, 한번 따라 해 볼까요?

 

 

1단계 : 면의 영역

 

 

먼저 면은 기획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야 합니다.

면의 핵심은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올바른 문제점을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다양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새로운 마케팅 기획안을 짠다고 해볼게요.

목표는 지난달 출시된 립스틱의 판매량을 늘리는 것.

 

잠깐, 중요한 것은 목표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도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으니까요.

 

립스틱의 판매량을 막연하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12월까지 5만 5천 개를 팔아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이 립스틱의 현재 판매량은 몇 개인지, 경쟁 제품에 비교하면 판매량이 어떤 편인지,

만약 적다면 왜 적은 것인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이어 나가 봅니다.

 

그러다 보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문제점들이 발견될 거예요.

그럼 이 문제점을 해결하면 바로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희망, 즉 해결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2단계 : 선의 영역

 

 

선을 그리는 과정은 문제점과 해결책을 이어주는 단계입니다.

 

선의 과정에서는 효과적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해야 합니다.

저자는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두괄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기획은 설득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와 일직선상에 있는 말인데요,

듣는 이를 설득하려면 듣는 사람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해줘야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욕망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듣는 이의 욕망을 가장 먼저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상대방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생각해보세요.

 

 

3단계 : 점의 영역

 

 

마지막은 점의 영역입니다.

 

면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없애주고 목표에 다가가는 해결책, 이것이 바로 점의 영역인데요,

해결책을 제시하는 최종 목적은 기획을 듣는 사람이 우리가 제시한 해결책을 듣고

그대로 실행해주기를 원해서입니다.

 

기획은 설득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의 해결책은 듣자마자 실행하고 싶도록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해결책은 만약 이것만 실행하면 문제점이 해결될 것 같은 가능성이 있어야 하고,

진부해 보이지 않고 흔하지 않은 매력성을 갖춰야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이 말을 떠올려보세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

 

 

어떤가요, 기획이란 단어가 좀 더 쉽게 다가오셨나요?

목표에 다가가는데 필요한 장애물을 없애는 해결책을 듣는 사람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

다음에 기획을 할 때는 이런 기획자의 마음으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면에서 선으로, 선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예시나

설득력이 있는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을 알고 싶다면 책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를 읽어보세요.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 YES24

누구나 이미 선천적 기획자다! 법칙을 버리고, 이론을 지우고, 공식을 잊을 때 … 기획은 완성된다!모든 것을 버리고 나면 결국 기획은 면· 선· 점이다!기획의 거의 유일한 목적은 설득이다. 광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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