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

자본금 없이 지식과 경험으로 돈을 버는 방법(by 강의하는재희)

라고할때살걸 2023. 2. 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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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13년 차 사업가,

1천 번 이상의 강의를 한 강의하는재희님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30개가 넘는 강의주제로 진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건 기업에서 신입사원 교육이나 승진자 교육같이 교육에 사용되는 강의들,

강사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강사 양성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식서비스는 내가 아는 지식을 서비스화해서 돈을 받고 파는 것입니다.

그 형태로는 강의나 컨설팅 모임, 전자책 등 다양하게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강의를 주로 진행하고 있고

강의를 1천 번 이상 진행을 하면서 강의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였습니다.

강의 주제를 찾는 것부터 해서 어떻게 커리큘럼을 짜고 시간 분배를 해야 하는지, 

강의 자료를 시각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수강생들이 따분한 표정으로 있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노하우들을 싹 다 엮어서

강사 양성 강의를 만들게 된 게 지식 서비스로는 첫 판매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먼저 강의를 만들 생각보다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을 먼저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떤 강의를 만들었을 때 그 강의를 들을 사람이 모여 있어야 강의를 팔 수 있는 거라

사람들을 모으려고 아이디어를 낸 게 인스타그램에서 인스타툰을 만들어봤었습니다.

그런데 스토리를 짜려고 하니까 너무 어렵더라고요.

 

내가 엄청나게 성공한 사업가도 아니고,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은 이런 건데

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하니까 정의가 잘 안 되어서

두리뭉실한 표현이 나오고 남들이 했던 말 또 하고 있는 것 같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고 하더라도 콘텐츠화를 하다 보면 잘 안된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는 와중에 재테크 유튜버 김짠부님이 조언을 해주신 게

콘텐츠화를 하려면 숨쉬듯이 쉽게 말할 수 있는 걸 컨텐츠화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저에게는 사업이 아니라 강의가 아니냐고 하셔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사실 저는 강의하는 노하우를 강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 건 너무 당연하게 이 정도는 다 아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을 했었고

누가 이런 걸 필요로 할까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강의를 하려면 어떻게 주제를 찾아야 되고 커리큘럼은 어떻게 짜야 되고

수강생이 지루해하면 어떻게 레크리에이션 하면 되고 이런 것들은

저에게는 쉽게 콘텐츠화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걸 꾸준히 쓰다 보니 저처럼 강의하고 싶은 사람이 모였고

한 500명 정도 모였을 때 강사 양성 강의 첫 판매를 했는데

그때 500만 원의 매출을 벌었습니다.

 

내가 아는 걸로 어떻게 강의로 돈을 벌까를 먼저 생각을 하면 생각보다 거기서 바로 돈이 벌리지 않을뿐더러

그전단계에서 콘텐츠화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맞맞팔이나 소통 환영 이런 것들을 배워서 했었는데

사실 그런 건 큰 효과는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우선은 제가 팔려고 하는 지식 서비스의 사람들이 뭘 궁금해할까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처럼 강의를 하고 싶은 초보 강사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강의료를 어떻게 산정해야 되는지, 그림 그리고 만들기 하는 강의는 강의료를 인당으로 팔아야 할지인데,

이런 것들은 제가 강의 경험이 많으니까

도서관에 가면 강사료가 어느 정도고 기업에 가면 한시간당 얼마가 합리적이다,

그림, 만들기 강의는 부가세랑 재료비랑 보조강사비 빼고 마진은 몇 프로 남겨야 된다.

이런 것들을 올리니까 좋아요도 많이 누르고, 팔로우도 많이 해주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제가 유효했던 전략은 강의를 협찬해 줬습니다.

사실 제품을 협찬하는 건 되게 많은데 강의 같은 무형의 지식 서비스를 협찬하는 경우를 많이 못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강사 양성 강의로 1기를 론칭하기 전에 5명을 선정했습니다.

부동산, 사진 하시는 분, 퍼스널 브랜딩 하시는 분, 이런 식으로 해서 이 분들의 팔로워 중에

나에게 올만한 연관 고리가 있을 것 같고, 1천 명에서 1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강의하는 법을 알려줄 테니까 한번 들어볼래라고 한 다음에 마음에 들면 그 계정에 후기를 써달라라고 하니까 

실제로 제가 판매하려고 하는 강의를 듣고 후기를 남겨주셔서 거기서 되게 많이 유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는 잠재 고객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올리는 것,

두 번째로는 직접 고객 협찬을 제안해서 연관이 있는 팔로워들을 당겨온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강사양성 강의 1기로 500만 원의 매출을 냈을 때 500만원이 다 순수익이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스마트스토어를 해서 500만원의 순수익을 얻으려면

제가 알기로는 최소 2500~3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내야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 매출을 내려면 엄청나게 일을 많이 해야 되고 투자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출이 그대로 순수익이라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임신했을 때 일을 제일 많이 하고 그만큼 수익도 많이 얻었는 데다가

출산 후에도 저는 사무실에 출근 안 하고 집에서 아기 보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내 생활과 일을 병행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장성이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강의로 시작을 했다가 컨설팅이나 어떤 모임이나 전자책 판매까지

연결해서 판매할 수 있는 그런 확장성이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식 서비스는 내가 시간 들이는 것 밖에 없고 사무실 월세나 재료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롯이 내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는 기회비용이 적은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누구나 내 지식과 경험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을 한 사람인데

사실 누구나 시작은 할 수 있는데 잘 벌 사람이 되려면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문성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 그걸 공부하고

공부한 걸 그대로 요약해서 콘텐츠를 만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공부를 해서 요약 정리해 놓은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올린다면 

남들이 봤을 때는 그 분야에 굉장히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탐구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팔로우를 늘려가다가 어느 순간 지식이 많이 쌓이면

거창하게 강의하는 게 아니라 30분 강의, 아니면 5페이지 전자책 이 정도로 만들어서 

무료로 해볼 수 있겠다 싶으면 무료부터 시작해 보는 거죠.

 

거기서 시작했을 땐 처음에는 몇 명 안 모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후기가 생기고 그러면 소액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확장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몽이라던지 프립이라는 플랫폼도 있는데

특히 위버라는 플랫폼은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어떤 교육이나 체험을 아예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연결해 주는 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은 수수료가 최소 10%에서 50% 정도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후기랑 내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들어가는 건 좋은데

직접 판매도 같이 끌어올린다라는 전략을 항상 가지고 가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3년 전만 해도 플랫폼 판매 매출이 95%였는데

지금은 직접 매출이 60%, 플랫폼이 40% 정도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삼성의 어떤 직원분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삼성에서 퇴사를 언제쯤 하냐고 여쭤봤더니 40대 중반에 퇴직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빨랐고 특히 제가 임신, 출산을 하기 전에는

여자들이 임신, 출산으로 경력 단절이 되는걸 저도 잘 이해를 못 했었습니다.

그냥 어린이집 보내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아기를 낳아보니까 어린이집 자리가 너무 없어서 맡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타의적으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경우가 30대, 40대로 너무 빠른데

그때 되어서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조급해져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고

특히나 그렇게 되면 프랜차이즈를 많이 선택하시는 데 성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때 가서 선택을 하기 전에 지금부터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나만의 일을 하면 좋을지 계속해서 공부하고 테스트해 가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0명 성공한 사람이 있으면 100명의 성공 방정식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하고 실행하고 그런 것들이 있었을까 동시에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빨리 성공하고 싶다 보면 조급함이 생겨서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조급해하기보다는 내가 어떤 지식 서비스를 팔 것인지, 내가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그 실력을 계속해서 향상해 나가려고 하는 노력을 좀 더 하시면

언젠가 나를 필요로 하는 기회가 오면 빵 하고 뜰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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