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트렌드 코리아 2024 키워드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요약 리뷰 - 디토 소비, 리퀴드 폴리탄, 돌봄 경제

라고할때살걸 2023. 12. 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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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키워드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요약 리뷰 - 도파밍, 요즘아빠 없던아빠, 스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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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 소비

여러분들은 디토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뉴진스의 디토가 떠오를 수도 있고, 사랑과 영혼 영화에 나오는 디토가 떠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디토는 '나도 그래'라는 의미입니다.

 

요즘 소비 시장에서는 '나도' 하고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시장에는 너무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있고, 품질은 상향 평준화 되어있어 왠만하면 다 괜찮은데

상품의 종류와 수가 너무 많아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때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냥 누군가를 따라서 추종하는 소비가 많아지도 있다는게 요즘 소비시장의 특징입니다.

 

무엇을 따라하냐면, 사람을 따라합니다.

영화 리뷰어가 이거 진짜 괜찮다고 말하면 '그래'하고 그냥 봅니다.

인스타그램에 마켓이 참 많은데, 팔이피플이라고 하지만 그 마켓에 물건을 사주는 소비자가 더 많습니다.

과거에는 대형 인플루언서들이 잘갔는데, 요즘은 1천명, 5천명정도의 작은 팔로워 인플루언서들이 잘나갑니다.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저 주부가 인테리어를 잘한다면 살 생각이 없던 공동구매도 그냥 산다는거죠.

 

두번째로, 콘텐츠 디토가 많아집니다.

콘텐츠의 영향력이 어마무시해져서, 실질적인 소비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데요,

하정우 먹방 따라하기, 웹툰 주인공이 입으면 나도 똑같은거 사야지하고 삽니다.

웹툰 관련된 커버 메이크업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이니 웹툰에도 협찬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 캐릭터가 인쇄되어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삽니다.

최고심이라고 젊은 분들은 아실텐데 이게 신한카드랑 협업을 해서 카드에 최고심이 나오고 있는데,

원래 우리가 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적립금을 얼마 주는지, 카페에서 많이주는지 영화관에서 많이주는지 

이런걸 고민했었는데 카드에 최고심이 있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발급받은 소비자가 참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머스 디토입니다.

버티컬 커머스라고 하는 특정 전문 몰들이 굉장한 인기를 끌고있는데요,

뷰티는 올리브영, 패션은 무신자, 29CM, w컨셉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옷을 사려면 백화점을 가거나 아울렛에 가서 어떤게 유행인지 보고,

인스타그램도 봐서 마지막엔 네이버에서 쇼핑몰 검색해서 보고 하나 골라서 샀습니다.

요즘에는 아무도 이렇게 안하고, 29cm에 들어가서 30대 여성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보고

1위는 너무 많이 마주칠거같으니까 한 5위에서 8위정도 안에 내 맘에 드는게 있으면 그냥 그거 삽니다.

이런 버티컬 커머스의 큐레이션을 믿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매 의사 결정이 엄청나게 단순해진 겁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이유는 불안감에 있습니다.

잠을 자기 전에 1시간정도 시간이 남아서 넷플릭스를 볼 시간이 생겼다고 했을 때,

더 재밌는걸 찾다가 1시간이 지나고 잠드는 경험 한번쯤은 해보셨을겁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조금 더 나은 선택지가 있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겨서 선택을 못합니다.

그래서 원래 넷플릭스에 랭킹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예고편만 보고 안보니까

요즘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10개 이런식으로 알려주면, 1위부터 봅니다.

 

6개 종류의 잼을 보여준 집단과 24개 종류의 잼을 보여준 집단으로 실험을 했는데,

어떤 집단이 구매 전환율이 높았을까요? 당연히 6개 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높으냐, 6개가 24개보다 10배가 넘는 구매 전환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시사점은 많은 선택지를 주는 것이 좋은게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베스트라는 딱지를 붙이는게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을 줄이고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겁니다.

 

 

리퀴드 폴리탄

리퀴드 폴리탄은 대한민국이 액체 도시가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023년도에 지방에서 강의할 때 가장 큰 화두는 지방소멸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방이 핫하다, 로컬이 뜬다라는 말이 시장에서 많이 들렸는데요,

왜 같은기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들렸던 걸까요?

 

핵심은 인구를 보는 관점이 달라서입니다.

정주인구라고 불리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지금 서울 제외하고 다 소멸 위기입니다.

왜냐하면 저출산 시대에 인구 감소 패러다임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서울도 1천만 도시가 아닌지 꽤 됐습니다.

그런데 서울이 소멸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매일매일 엄청나게 많은 생활인구가 서울로 옵니다.

그래서 생활 인구 관점에서 보면 서울은 살아나는거죠.

 

또 다른 예시로 양양이 있습니다.

2023년에 가장 핫한 지방을 뽑는다면 양양인데요,

양양은 인구수가 2만7천 정도로 소멸 고위험 지역입니다.

그런데 양양 인구의 1.6배의 관광객들이 양양의 서피비치에 방문하는데요,

생활 인구 관점으로 보면 살아나는 도시라는거죠.

이처럼 도시 생활 인구 관점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됩니다.

 

핫한 지방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첫번째, 시그니처 스토어가 있습니다.

양양의 서피비치도 그렇고,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는 므므흐스버거라는 곳이 있습니다.

왜관 매원마을이라는 엄청 작은 마을에 할아버지 할머니밖에 없지만

연간 8만명의 관광객이 므므흐스 버거를 먹으려고 매원마을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전의 성심당에 가려고 대전역만 들렀다가 가능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번째, 지역 기업가들이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분들이 지역을 살리려는 프로젝트를 펼칩니다.

부산의 영도가 대표적인데요, 원래 영도는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영도에서 나고자란 지역 기업가들이 모여서 RTBP(Return To Busan Port)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복합 문화공간이 생기고, 카페도 생기고, 상점도 생기자 엄청나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 기획자들이 있습니다.

서울같은 경우에는 익선동이나 연남동 같은 곳도 이걸 기획한 기획자들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특정 상점이 핫해서 소비자들이 만들어준거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 기획된겁니다.

 

광역 교통망이 발달되면서 하루만에 대한민국 어디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생활인구를 어떻게 모을지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여서 도시에도 정체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도 서울이라는 큰 정체성말고도 동네마다 정체성이 다 다릅니다.

성수동은 팝업, 홍대는 힙함, 압구정은 럭셔리, 연남동은 고즈넉한 정체성 등등

이런 정체성이 있어야 생활 인구를 끌어모을 수 있는겁니다.

 

 

돌봄 경제

돌봄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 간병 이런 키워드가 떠오르신다면 이제는 바꿀때가 됐습니다.

물론 초고령 사회가 되면서 이제는 실버 케어 산업이 크게 성장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것 말고도 요즘은 우리 모두가 돌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노약자 배려 돌봄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두번째는 정신 돌봄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개인병원 증감률 데이터를 보면 압도적인 1위가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개원을 많이했는데도 예약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는 4인가구가 가장 많았는데, 그때는 가족 내에서 돌봄이 가능했습니다.

밥 먹었어? 왜 이렇게 늦게 자? 이런 잔소리로 다 돌봤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돌봄의 기능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외주화를 해서라도 돌봄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여가 플랫폼 중에 프립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프립은 와인클래스나 원예클래스 같은 클래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똑같은 와인클래스를 내는데

하나는 그냥 와인클래스는 아무도 구매하지 않고,

다른 하나는 여의도 직장인 3040 와인클래스는 하루만에 완판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와인이 주 목적이 아니라는 거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거길 가는거겠죠.

그래서 이런 관계 돌봄에 대한 니즈가 엄청나게 산업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악구는 1인가구가 참 많습니다.

거기 원룸 사이사이로 작은 카페들이 등장하는데 엄청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카페에 가보면 그 원룸의 거실 역할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장님이 약간씩 알아봐주면 사장님과의 유대관계도 생기고 거실도 가지는 이런 동네 사랑방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근이 리브랜딩 한 이유도 바로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중고마켓이 아닌, 우리 나라와 이웃이 함께 사는 방법으로 리브랜딩하고 커뮤니티 기능도 활성화했습니다.

실제 당근에서 삼겹살에 소주 먹고 있는데 혹시 오실분 이런 글이 엄청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이 떠오르는 이유가 관계 돌봄 커뮤니티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가 많아지고 있기 떄문입니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이 아니고 그 부모의 커리어를 돌보는 일입니다.

미국의 LPGA 골프대회에 가보면 늘 따라다니는 버스가 있는데, 여성 골퍼들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어린이집 버스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커리어를 돌봐주는 일이 되는 겁니다.

 

회사에서도 직원 돌봄이 화두인데요.

우리 직원부터 잘 돌봐, 내부 마케팅부터 잘해 이런 이야기가 많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직원돌봄도 단순히 직원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미래를 돌보는 것입니다.

이런 영향력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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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8년 말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09] 이후로, 현재 15년째 이어져 [트렌드 코리아 2024]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청룡의 해인 2024년에는 어떤 키워드로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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