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짓기 - 완벽주의를 타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3가지 방법 (by 안단테)

우리는 경쟁이 만연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과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에 휩싸이죠.

뭔가 꼼꼼하게 일을 끝내야 더 열심히 산 것 같고 뿌듯해지고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존중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우리는 모든 일을 그렇게 완벽히 끝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매듭짓기'라는 걸 이용해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 생산성을 높이는 매듭짓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시작 매듭짓기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더 많이 공부하고 조사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합니다.

이게 정말 돈이 될까? 내가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사람들이 이걸 좋아해 줄까?

 

어떤 일이든 항상 가장 완벽한 환경에서 확실한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고집을 피운다면

여러분은 평생 시작조차 못할지도 모릅니다.

때에 따라 최소한의 준비만 해두고 결과물이 다소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감안한 채

일단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어떤 낚싯대를 써야 할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때

누군가는 이미 나뭇가지로 만든 낚싯대라도 우선 던져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2. 결과 매듭짓기

 

 

사실 결과물 중 중요한 80%는 적은 시간만을 들여 여러분이 이미 완료했을지도 모릅니다.

찝찝한 마음에 나머지 20%를 채우기 위해 남은 80%의 시간을 더 낭비할 필요는 없죠.

중요한 일들만 끝마친 뒤 일단 다음 업무로 넘어가는 게 실제로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독창성에 대한 편견을 깨 주었던 오리지널스라는 책에서 의도적으로 이를 미룬 사람들이

더욱 폭넓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업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연구에선 이를 미룬 사람들이 28% 더 창의적이었다는 결과도 나오죠.

사실 그 일을 조금 부족하게 해서 어떤 허점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부터 배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무슨 일이든 대충 매듭 지으시라는 게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죠.

 

 

3. 시선 매듭짓기

 

 

결과물을 선뜻 내놓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는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더 완벽한 결과물에 집착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물이란 건 주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들 때도 있죠.

대충 해서 마무리했는데 의외로 그걸 사람들이 좋아해 줄 수도 있고

내가 꼼꼼히 신경 썼던 부분에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록 완벽하지 못한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사람들로부터 양질의 피드백을 받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이 시선 매듭짓기에 익숙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발행 버튼이나 전송 버튼을 눌러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몇 번 하시다 보면 사실은 사람들이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에 집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시간을 쏟아붓는 일들이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인가요?

그 일이 정말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행복을 해칠만큼 가치 있는 일인가요?